서울 수락산 몸보신에 좋은 해신탕/ 개울이 있는 공주집 추천
여름이라 더워서 입맛이 없다는 엄마를 모시고 공주집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이름조차 낯선 해신탕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찾아서 갈 만큼 몸보신으로 생각나는 메뉴가 되었다.
수락산 산자락에 위치해 마치 강원도에 놀러 온 듯한 공주집에서 잠시 일상을 잊고 여유를 가져보자.
공주집 위치
서울 노원구 동일로250길 83 수락산공주집
전화번호
02 - 938 - 9636
영업시간
매일 11:00 ~ 21: 00 라스트오더 19:00
주차는 비교적 용이하다. 야외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데, 테이블 뒤쪽으로 얕은 개울이 있다. 개울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지만 야외라 필히 모기향을 피워야 한다.
야외 좌석이 넓어서 가족모임, 동호회, 동창회처럼 인원이 많아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 우리가 갔을 때도 조기축구회 분들이 단체로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실내는 아담하다. 4인용 테이블 두 개가 이어져 있어서 여덟 명이 앉을 수 있다. 양쪽으로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실내에는 총 열여섯 명이 이용할 수 있는데 분위기는 야외가 더 낫다.
실내는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생각보다 시원하지 않아서 우리도 물가 근처인 야외로 자리를 정했다.
우리가 주문한 해신탕이다. (가격은 11만원 3~4인용이다) 문어, 전복, 조가비 등 신선한 해산물과 국물 아래에는 토종닭백숙이 한 마리 들어 있다. 밑반찬은 나물 종류가 나오는데 메인 메뉴인 해신탕이 맛있어서 다른 음식에는 손이 가지 않았다.
음식이 끓으면 낙지는 손질해 주시고 소스는 소금과 고추장이 있어서 입맛에 맞게 먹으면 된다. 다 먹고 나면 찹쌀죽을 해주는데 조금 싱거워서 소금 간을 하고 먹으면 더 맛나다.
점심으로 짜장면을 먹어서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거북했는데, 해신탕을 먹고나니 소화도 잘 되고 속도 편했다. 여름 보양식하면 대부분 삼계탕을 떠올리지만 가족이 함께 먹기에는 해신탕만 한 음식이 없다.
어른들만 좋아할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20대 젊은 연인들도 드문드문 눈에 띄었다. 남녀노소 특별히 호불호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여름 대표 보양식 메뉴 해신탕. 랍스터 해신탕도 있으니 랍스터 좋아하는 사람은 일석이조이다.
음식이 나오는데 보통 한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미리 주문하고 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올 여름 해신탕으로 속 편한 몸보신!!
이상 해신탕 맛집 공주집 내도내돈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