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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 마이너스 탈출 재테크 도서

일상책방 2024. 7. 5.

KBS에서 방송된 국민 영수증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시청자가 사연을 보내면 영수증을 통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게 해주는 유익한 내용이어서 재미있게 봤었다.

 

그 방송의 경제 멘토가 쓴 책이다. 여느 재테크 책과 달리 거창하게 큰돈을 모으고 투자하는 내용이 아니다. 커피 한 잔도 과소비일 수 있다는 잘못된 소비습관을 바로 잡는 것부터 시작한다. 

 

책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혼쭐 1단계 잘못된 소비습관 바로잡는 회초리 토크 위주로 포스팅한다.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

 

 

1. 작가 소개

 

월급쟁이 출신으로 만 40세가 되기도 전 강남 입성에 성공한 머니트레이너이자 재테크 칼럼니스트이다.  KBS <국민 영수증>에서 프로 지출러의 정곡을 찌르는 금융멘토로 활동하였고, 이 책은 100명이 도전해 단 한두 명만 성공하는 투자가 아니라 100명 모두 성공할 수 있는 재테크의 기초, 그 기본기를 담고 있다.

 

2. 목차

 

혼쭐 1단계 고치기 - 헉! 테러블! 잘못된 소비습관 바로잡기

 

●플렉스가 소확행이라고?

 

과소비를 소확행으로 포장해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지 마라. 소득수준에 맞지 않는 플렉스를 소확행으로 포장하지 마라. 저축하지 못하는 당신, 통장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당신, 할부를 하는 당신이 바로 과소비 주범!

 

● 한 달 커피값이 40만원 실화인가?

 

커피값을 아껴 저축하라는 말이 아니다. 모든 소비에는 소득에 걸맞은 기준이 필요한다. 커피는 월 소득 3% 이내, 테이크아웃은 월 5잔 이내로!

 

● 월급 300만 원에 벤츠 뽑은 사람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 소득수준보다 3단께 높은 차를 탄다. 당신은 지금 월 소득의 몇 배 정도의 차를 타는가? 또는 월 소득 몇 배의 차를 관심 있게 보는가? 차는 파생 소비의 끝판왕, 파생 소비 예술의 극치다. 차를 사면 연쇄 소비가 끝도 없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일명 3료 6비 12금이 그것이다.

 

3료 보험료, 통행료, 과태료
6비 주유비, 주차비, 수리비, 세차비, 대리비, 발레파킹비
12금 취득세, 등록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행세, 지방교육세 등 세금

 

6,000만 원짜리 차를 사면 과연 얼마를 소비한 것일까? 실제로는 1억 2,000만 원을 소비한 것이다. 월급 300만 원 받는 사람이 차를 사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소득에 맞는 차종(내 집이 있는 경우)

월소득 차종
2,000만 원 이상 벤츠 G바겐
1,500만 원 ~ 2,000만 원 미만 포르쉐 박스터
1,000만 원 ~ 1,500만 원 미만 BMW X4, 벤츠E클래스
700만 ~ 1,000만 원 미만 제네시스 G80
500만 원 K5
400만 원 아반떼
300만 원 레이
300만 원 미만 BMW(Bus, Metro, Walk)

 

요즘은 차종으로 그 사람의 경제력을 알 수 없는 세상이다. 타는 차를 보면 그 사람의 허세 지수를 알 수 있을 뿐이다.

 

● 명품 쇼핑을 멈추지 못하는 당신, STOP

 

명품에 집착하는 것이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라고? 그건 그냥 열등감의 표출이다. 자수성가형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어떤 노력을 통해 무엇을 포기하고 그 자리에 왔는지 꼭 살펴보길 바란다. 부자 흉내를 내지 말고 부자의 노력을 배워라.

 

● 1년에 2,000만 원 쓰는 여행 마니아, 돌아올 집이 없어진다.

 

대한민국은 여행 홀릭?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지출은 너무 과하다. 월급을 받는 모든 사람은 꼭 명심해야 할 사실이 있다. 발로 월급은 유한하다는 것이다. 월급은 딱 300번 받으면 끝난다.

 

사람들은 여행을 가면 "한 번뿐인데 뭐" "언제 또 와보겠어" 하면서 '정신줄'을 놓고 돈을 쓰는 데 바쁘다. 그래서인지 여행 경비는 항상 예상보다 초과되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땅 치고 후회할 일이 생기게 된다.

 

여행 비용은 계절 지출로 따로 마련한다. 계절 지출이란 매달 사용하는 비용이 아니라 여행, 명절, 이벤트처럼 특정한 시기에 하는 소비를 합쳐서 부르는 말로 총예산 연봉의 8~10%가 적당하다.

 

연봉 3,600만 원 기준 1년 계절 지출 예산

여행예산 (상.하반기 여행으로 한꺼번에 많은 돈을 쓴다.) 200만원
명절 (고향 방문, 부모님 선물 등 평소 쓰지 않던 돈을 쓴다.) 100만원
이벤트 (가족 생일, 기념일 등 평소의 소비 뵈에 돈을 쓴다.) 60만원
총예산  

 

연봉 3,600만 원을 받는 경우 월급이 들어오면 매달 30만 원씩 이벤트 자금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시켜서 여행이나, 명절, 이벤트로 인한 소비가 발생하면 그 금액만큼 이번트 자금 통장에서 인출해 결제하면 된다.

 

● 배달 음식 월 100만 원? 통장도 다이어트도 망한다.

 

월 소득별 2인 가구 적정 엥겔지수(생계비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용)

350만 원 미만 25%
350만 원 ~ 700만 원 20%
700만 원 이상 15%

 

월 소득별 3인 가구 적정 엥겔지수

350만 원 미만 30%
350만 원 ~ 700만 원 25%
700만 원 이상 20%

 

● 마이너스 통장이라는 누울 자리를 없애라

 

마이너스를 편안하게 받아들여서 갚을 의지를 상실하는 게 더 큰 문제다.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은 마이너스 통장과 월급 통장을 분리하고, 언제까지 상환할지 계획해 송금 자동이체를 걸고, 월급 받은 다음 날 월급 통장의 잔고를 0으로 만들어라.

 

월급이 들어오면 모을 돈(각종 저축)은 자동이체로 빠져 가게 하고 이번 달에 쓸 돈(월 예산)과 나중에 쓸 돈(계절 지출) 예산으로 나누어 월급 통장은 항상 잔고 0을 유지한다.

 

● 쇼핑이 줄지 않는다고? 1심·2심·3심을 거쳐라

 

결제 3심 제도

1심 필요한 것인가?(없으면 안 되는 것인가?) 필요한 것이란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없으면 안 되는 것이다.
2심 예산은 있는가? 외식, 쇼핑,오락 항목 중 해당 예산이 이번 달에 사용할 수 있는 여부가 남았는지 확인해보자. 만일 남아 있지 않다면 설사 1심을 통과해 필요한 것이라 해도 이번 달에 결제해서는 안 된다.
3심 대체재는 없는가? 우리가 무심코 쇼핑하는 것 중엔 많은 경우 대체재가 있다.  소비하지 않아도 존재한다는 뜻이다.

 

● 반값 세일? 안 사면 100% 세일!

 

핵심은 싼 물건이 아닌 나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 있다. 수익률 1%를 신경 쓰는가? 허투루 돈을 쓰지 않으면 수익률 100%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 당근 온도 99에 도전? 중고 거래도 중독이다

 

당근마켓 온도로 발열 체크를 꼭 해보라. 여러분의 온도는 얼마인가.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한다면 되파는 일도, 돈을 잃는 일도 없을 것이다.

 

3. 책을 읽고 소감

 

참 신기했다. 명품에도 관심 없고 차도 오래되었고 과소비도 안 하는데 왜 항상 우리 집 경제는 마이너스일까? 그건 바로 계획 없는 지출과 높은 엥겔 지수가 주범이었다. 이 책에서 답을 찾았다

 

생각보다 계절 지출로 나가는 비용이 많은데 매번 생활비에서 감당하다 보니 가정의 달 5월이나 재산세, 여름휴가비, 자동차세, 자동차 보험료 등 한꺼번에 지출이 큰 달은 어김없이 적자가 나서 매번 메꾸기가 바빴다.

 

통장에 이름을 만들어 월급통장, 저축통장, 소비통장, 이벤트 통장 이렇게 분류하면 간단한데 내가 놓친 부분이 바로 여기였다. 통장을 분리하지 않은 것 그리고 임의로 분리했더라도 부족하면 이 통장에 있는 돈에서 저 통장으로 우선 대체하는 실수를 수없이 범한 것이다.

 

또한 엥겔지수. 이 부분은 난감하다. 매번 줄여야지 하면서도 아직도 잘 지키지 못하고 있는 외식비.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하며 합리화하다가 매번 적자에 허덕이고. 결심은 작심삼일을 넘지 못하고. 마이너스 통장도 없고 커피도 스타벅스에서 백다방으로 바꿨지만 맞벌이를 하는 이상 외식은 당분간 양보 못 할 것 같다. ㅎㅎ

 

이 책에는 재테크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이 다 들어가 있다. 목돈 모으기, 주택 청약, 재테크 상식 등 알찬 내용들이 꽉 차 있어서 재테크 선물 꾸러미를 받은 느낌이다. 특히 중간중간 뼈때리는 회초리 토크가 정신을 번쩍들게 한다. 이미 부자인 사람들은 읽을 필요가 없겠지만 재테크 초보나, 재테크의 방향성을 잃은 사람, 혹은 나름 재테크를 한다고 하는데 어딘가 자꾸 허점이 보일 때 읽으면 마음을 다잡게 된다.

 

우리 모두 오늘부터 잘못된 소비습관을 바로 잡고 다 같이 짠테크로 재테크 성공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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