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렇게 쉬운데 왜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책 리뷰

일상책방 2024. 7. 13.

부동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 있는 책이다.  내 집 마련부터 수익률을 높이는 투자법까지 한 권에 모두 담겨있다.

 

지은이 마인츠는 네이버 블로거로도 유명한데 여기서는 내 집 마련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포스팅한다.

 

이렇게 쉬운데 왜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1. 내 집 마련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

 

●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

 

종종 뉴스 기사나 유튜브 등 각종 경제 채널에서 지금은 내 집 마련을 하기에 적당한 시기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매수 적기가 언제인지 물으면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기다리다 보면 온다."

 

지금 대한민국 2030 세대에게 직장과 가까운 수도권에 내 집을 한 채 마련하는 것은 취업보다 더 어려운 일입니다. 신혼부부 특공이나 생애최초 특공이라도 노려보고 싶지만 경쟁률을 생각하면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희망이었던 대출의 문도 정부가 닫아버리면서 이것 또한 어려워졌습니다.

 

● 그래도 살 집은 있어야 한다.

 

내 소유의 집은 마련하지 않더라도 당장 들어가서 살 집은 있어야 합니다. 자가 대신 임대로 사는 이유는 저마다 다양합니다. 이유야 어떻든 임대로 거주하면서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은 있습니다.

 

● 전세와 월세가 정말 합리적일까?

 

회계비용만을 놓고 따져봤을 때는 집을 사는 것보다 빌리는 게 훨씬 저렴하고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매수를 미뤘을 때의 이익과 놓친 기회비용입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월세나 전세로는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없습니다. 만기가 다가오는 만큼 큰 걱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정신적인 피로감도 모두 비용에 포함해야 합니다.

 

둘째

 

오르는 집값에 따라 같은 전세금을 주고도 집이 점점 주거 환경이 나쁘거나 입지가 떨어지는 곳으로 밀릴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직장도 멀어지고 심지어 자녀들이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면, 정서적인 면에서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집값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을 전혀 누릴 수 없습니다.

 

원리금만큼 좋은 적금은 없다.

 

내 집 마련을 미루는 이유로 대출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의외로 많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에게 원리금이 부담되는 건 사실이지요. 임대로 거주한다면 당장에 드는 비용은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그 집에 대한 내 지분은 0%입니다. 

 

결국 내 집 마련을 위해 적금을 들어 돈을 모을 테지요. 내 적금 이율 보다 아파트 값이 훨씬 빠르게 올라서 막상 집을 사려는 시기에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내 집 마련하여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갚아나가는게 빠르게 돈을 불릴 수 있는 방업입니다.

 

그렇다면 내집 마련의 적기는 언제일까?

 

내 집 마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가격이 떨어지면 정권이 바뀌면 사겠다는 경우도 있지만 누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까요? 

 

자산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늘 하락에 대한 리스크와 함께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내가 거주할 한 채는 상승과 하락에 관계없이 실거주 가치만으로도 매수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2. 감상

 

내집 마련은 언제나 어렵다. 돈이 있어도 어렵고, 없으면 더 어렵고. 집이 마음에 들면 돈이 부족하고 돈에 맞춰서 가자니 집이 어딘가 마음에 안 들고.

 

첫술에 배부르냐!

 

일단 내 집을 마련하자. 그때부터 단점보다는 장점이 보이고 사랑하는 내 가족들이 두 발 쭉 뻗고 맘 편히 생활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모른다. (경험담이다)

 

대출 무서워서 집 못 산다는 사람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근다는 사람이랑 같다. 대출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강제 저축이라고 생각하자. 

 

돈이 돈을 벌지만, 시간이 돈을 벌어주기도 한다. 대출을 갚는 게 남는 것이다. 

 

은행에 매달 100만 원씩 10년 저축해도 1년이면 1,200만 원, 10년이면 1억 2천이다.

10년 동안 꾸준히 저축한다는 보장도 없다. 중간에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적금부터 해지하니까 말이다.

 

대출금은 다르다. 무조건 넣고 봐야 하기 때문에 강제저축이라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다. 

 

역발상으로 10년짜리 적금 만기가 되어서 1억 2천을 먼저 탔다고 생각하자. 매달 원리금을 후불제로 넣는다고 생각하면 대출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 사실 대출을 안 해줘서 문제지 받을 수 만 있다면 내 집 마련을 하는 게 맘 편히 재테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집을 사야 집값에 관심이 생기고, 급지도 알게 되고, 또 다른 투자도 다방면으로 생각하게 된다.

 

20대는 물론이거니와 30~40대, 50대라도 투자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다만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다를 뿐이다. 젊다는 건 그만큼 시간이 받쳐주기에 내 집 마련하고 기다리면 된다.

 

내 집 마련이야말로 가장 좋은 재테크이자 가장 안전한 자산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