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강성태 66일 공부법
공부를 얼마나 잘하면 공부의 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을까?
바로 강성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강성태는 다르다.
66일 공부법에서 복습을 그것도 백지 복습법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방송을 통해서 공부에 재능이 없는 아이들도 꾸준히 실천하게 했더니 성적이 올라가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했다.
공부는 재능일까? 노력일까?
공부는 방법이다.
강성태가 제시하는 66일 공부법을 실천할 수만 있다면 공부의 신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등생쯤은 문제없다.
속는 셈 치고 딱 66일만 실천해 보자
1. 작가 소개
공신닷컴 대표. 2001년도 수능 전국 상위 0.01%로 서울대 기계항공학부에 합격.
2006년 '공부를 신나게' '공부가 새롭다'는 뜻으로 공신 사이트를 열었다.
수년간 수많은 학생들의 학습 행태를 관찰하고 분석해 효과적인 공부 멘토링과 공부법을 제시하면서 학생들과 부모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청소년 공부법 관련 업계 최초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 습관을 만드는 5가지 법칙
공부에도 습관이 있다. 습관을 잘 들이면 효과는 절로 따라온다. 강성태가 말하는 습관은 다음과 같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습관은 작게 시작해 크게 만들고, 중요한 일은 아침에 하고, 이상적인 하루를 상상하며, 66일을 지속하면 습관이 된다고 했다.
66일이면 두 달 하고 딱 6일이다. 일 년을 기준으로 보면 짧은 시간이다. 그럼에도 66일 동안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기는 어려운 게 함정이다. 오죽하면 작심삼일이라는 말에 다들 공감하니 말이다.
습관에 대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이야말로 우리가 누구인지를 말해 준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강성태가 말하는 일상이 습관이 되려면 바로 행동하는 것이다.
1단계 - 기존에 반복되던 행동 : 하교 후 귀가
2단계 - 습관으로 만들 새로운 행동 : 백지 복습
3단계 - 반복 후 하나가 된 행동 : 하교 후 귀가 + 백지 복습
중요한 일은 아침에 하라.
중요도 높음 | 중요도 낮음 | |
시급성 높음 | 1. 중요하고 급한 일 | 2.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
시급성 낮음 | 3.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 4.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 |
강성태는 여기서 일침을 가한다. 우리 대부분은 중요하고 급한 일을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실제로 우리가 하는 일은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을 한다고 말이다.
예를 들면 게임하는 것, 무의미하게 인터넷 서핑하는 것, 쓸데없이 남을 흉보거나 간섭하는 것, 등은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이기에 4번은 지우거나, 제일 마지막에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구구절절 옳은 말인데 실천이 어렵다는 게 함정이다. 지금 당장 편한 것만 찾다 보니 습관은 점점 멀어지고 아울러 공부도 성적도 결국은 제자리가 되니 1번부터 시행하고 2번 3번 순으로 습관을 들이자.
3. 실전 편
강성태는 말한다. 여러 번 보지만 말고 여러 번 테스트하라고. 계속 테스트하면서 복습하면 완전해진다고 말이다.
잡념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작은 목표다.
잡념이 없는 사람은 없다. 강성태 또한 잡념이 엄청나다고 했다.
잡념이 들 때마다 교과서라도 미친 듯이 소리 내어 말하며 쓰고 또 썼더니 효과가 좋았다고 한다.
이내 잡생각이 사라지고 안정을 되찾았기에 따라 해 볼 만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너무 어려운 목표를 잡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실현 가능한 단기 목표여야 한다.
10분간 10개 단어를 외워 보는 것이지
10개월 동아 50,000개 단어를 외우는 게 아니다.
5분 복습 습관의 위력.
5분 복습은 실제 증명된 사례이다. 수업 후 5분 복습한 집단과 수업 후 아무것도 안 한 두 집단의 차이는 복습한 집단의 기억률 1.5배 상승으로 증명됐다.
복습은 피할 수 없고 어차피 해야 한다. 좀 귀찮더라도 배운 직후 짧게라도 복습을 하면 시험에 임박해서 공부하기 훨씬 쉬워질 것이다.
최적의 복습 주기
복습의 횟수 | 이전 복습 후 경과 시간 | 복습하는 시간 |
1회 | 10분 | 5분 |
2회 | 24시간 | 5분 |
3회 | 7일 | 3분 |
4회 | 30일 | 3분 |
5회 | 6개월 | 3분 |
빨리 할수록 자주 볼수록 복습 효과는 높다. 공부를 시작할 때 복습 계획도 함께 짜라.
4. 감상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백지 공부법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학교 갔다가 집에 오자마자 백지를 한 장 꺼낸다. 거기에 그날 배운 내용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것이다.
1교시가 국어였으면 국어라고 적고 기억나는 대로, 2교시 수학이면 수학에서 배운 내용을 또 적고 이런 식으로 그날 배운 과목을 정리하는데 놀랍게도 기억나는 게 거의 없다는 것이다.
기억나는 게 없으니 공부가 될 리 만무하다. 이 방법을 계속 반복하면 처음에 백지로 시작해서 한 달쯤 후부터 종이가 채워지고 6개월이 지나면 백지가 빽빽해지는 마법을 경험하게 된다.
자기주도학습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한다. 백지 공부법이 습관화된다면 성적은 자동으로 올라가게 되어있다.
밑져야 본전. 다른 거 다 안 하더라도 이 방법만이라도 제대로 실천한다면 성적 향상은 따놓은 당상이다.
공신 강성태도 처음부터 공부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중2 때 서울로 전학 와서 존재감 없는 아이였다가 일진 친구에게 수모를 당한 후 맘먹고 공부했다고 한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멋지지만 자신의 약점을 공부로 극복한 게 더 대단하고 멋지게 느껴진다.
강성태가 특별히 의지가 강해서도 아니고 공부 방법을 찾고 꾸준히 실천한 노력의 결과이다.
강성태가 실천한 모든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다 들어있다.
강성태의 66일 공부법을 지침서 삼아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실천한다면 다음 학기 우등생은 예약이다.
사실 이 책은 공부뿐 아니라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내용이 많다.
학생들 뿐 아니라 여전히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어른들, 혹은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 오늘도 공부에 스트레스받는 많은 학생들을 위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이고 싶은 아이 (1) | 2024.09.16 |
---|---|
조정래 황금 종이 (8) | 2024.09.08 |
박완서 작가의 시를 읽는다. (0) | 2024.07.30 |
최진영 단 한사람 소설 리뷰 (0) | 2024.07.27 |
세계 고전문학 모파상의 목걸이 리뷰 (1) | 2024.07.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