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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1

30대 싱글 영끌해서 집 산 후기 지방에 살던 조카가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 있는 회사에 취업이 되어 올라오게 되었다. 언니는 딸아이 혼자 보내는 게 마음에 걸려서 처음에는 극구 반대했지만 조카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어서 일단은 허락했다. 문제는 집이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인턴사원으로 근무한 게 다였던 조카였기에 목돈이 있을 리 만무하고, 결국은 월세로 원룸을 얻어서 서울살이를 시작하게 되었다. 지하철역 근처 신축 원룸을 얻어서 처음으로 하는 독립에 20대였던 조카는 굉장히 고무되어 있었다.   신축에 첫 입주라 나름 깔끔한 원룸이었지만 딱 들어서는 순간 답답함이 절로 밀려왔다. 특히나 옆 건물과 바로 붙어 있어서 창문은 늘 블라인드로 가린 채 살아야 했다. 그래도 조카는 좋아했다. 월세라도 지옥고라 불리는 지하나 옥탑방 고시원이 아니라.. 라이프 2024.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