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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성비, 교통, 인프라, 좋은 한달살기 숙소 추천

일상책방 2024. 6. 21.

제주도 한달살이의 인기가 조금 시들긴 했지만 누군가에겐 여전히 로망일 수 있다. 낯선 곳에서 한 달을 산다는 자체만으로도 마음은 이미 풍요로워진다.

 

한 달 살이를 결심하고 제일 먼저 할 일은 숙소를 알아보는 일인데, 혼자 가든 둘이 가든 혹은 가족이 함께 가든 누구나 만족할 만한 곳이 있다.  업체의 협찬 일도 없이 내 돈 100% 사용한 순수한 후기이다.

 

라비아 펜션
라비아 펜션

 

라비아 펜션 

 

1. 기본정보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43번길 8-2 (강정동 278번지)

 

전화번호 : 0507 - 1421 - 7007

 

숙소 : 원룸, 2인실, 가족실(복층) 침대방, 온돌방

 

체크인 15 : 00  체크아웃  10 : 00 

 

2. 장점 

 

첫째, 청결함이다. 여느 5성급 호텔 못지 않은 깔끔함과 청결함이 눈에 띄는 곳이다. 젊은 주인 부부가 직접 관리해서인지 숙소에 들어서는 순간 깔끔함에 한 번 놀라고, 사용하는 동안 이불이며 청소며 애정을 갖고 진심으로 관리하는 모습에 또 한 번 놀란다.

 

나는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양치컵을 사용하지 않는다. 5성급 호텔도 마찬가지인데 이 집은 예외이다. 습하기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화장실에 곰팡이 하나 없고  양치컵이 우리 집보다 깨끗한 느낌이었다. 결정적으로 창틀에 먼지 하나 없었다. 침구류, 식기류는 물론이거니와 냉장고 위 안 보이는 부분까지 깨끗했다. 정말 엄지 척이다.

 

둘째,  위치가 좋다. 아무리 한 달 살이라고 해도 주변에 인프라가 없으면 아쉬울 일이 많은데 여기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도보 5분 거리에 넓고 쾌적한 이마트, 스타벅스, 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삼박자가 골고루 갖춰져 있는 곳이다. 버스나 도보로 제주 여행하기에 최적의 장소이지 싶다.

 

셋째, 주변에 다 있다. 걸어서 20분이면 바다가 보이고, 주변에 무심코 들어간 식당들은 대부분 맛집이다. 길 건너에 신시가지가 조성되어 깔끔한 현대적인 면도 엿볼 수 있고, 숙소는 큰길에서 가깝고 귤밭 옆이라 안전하면서도 아주 조용한 곳이다. 매일매일 풀벌레 소리와 새소리를 듣는 건 덤이다. 

 

넷째, 가격이 좋다. 제주도에 있는 여느 펜션보다 가격대가 경쟁력이 있고, 숙박 기간이 길수록 할인률도 높아진다.

 

3. 단점

 

굳이 단점을 꼽자면 서귀포에 위치해 있어서 공항에서 좀 멀다는 것이다. 대신 주변에 웬만한 관광지가 다 있어 단점을 쇄신시키는 곳이다.

 

오션뷰가 아닌 건 처음에는 조금 단점이라 여겼는데 어디를 가나 바다를 볼 수 있기에 단점에서 제외한다. 

 

복층은 4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다. 첫날은 짐이 많아서 올라가기에 조금 버거운데 며칠 지나서 익숙해지니 4층도 금방 올라가게 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된다.

 

4. 마무리

 

여행에서 숙소가 차지하는 비중을 우선시하는 편이다. 숙소가 깨끗해야 머무는 동안을 물론 여행을 다녀와서도 기분이 좋고 오래 기억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주로 호텔을 선호하는 편인데 라비아 펜션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처음엔 후기가 괜찮아서 관심이 갔고 다녀오고 나서는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해도 될 만큼 믿음이 갔다. 재방문 의사 100% 그 이상인 곳이다.

 

제주에서 여유롭게 펜션이나 하면서 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이내 마음을 접었다. 펜션은 아무나 하나? 부지런하고 적극적이고 진심을 다해 관리해야 몇 년이 지나도 늘 새 건물처럼 유지하겠구나 싶었다. 나는 지금처럼 도시에서 열심히 돈 벌고 제주에서 힐링하고 그게 맞구나 싶어서 펜션의 꿈을 바로 접었다.

 

특히 라비아펜션은 퇴실하고 나면 다음날은 예약을 안 받고, 그다음 날부터 예약을 받는 게 인상적이었다. 기존에 머물던 손님이 퇴실하며 다음날은 청소하고 이불 말리고 환기하느라 하루를 비운다니 더 믿음이 갔다. 

 

창호가 LX  Z:IN 인것도 인상 깊었다. 자재 하나하나에 엄청 신경썼구나 하는 게 저절로 느껴진 곳이다.

 

제주 올레길 7-1 코스 시작하는 부근이라 걷기에도 좋고, 서귀포 올레시장에 마늘 치킨으로 유명한 마농치킨도 차로 10분 정도이고 정방폭포보다 더 좋았던 소정방폭포도 근처라 이래저래 오래 기억되는 곳이다.

 

다음에는 올레길 완주를 목표로 한 달살이 예정인데 그 때도 주저없이 라비아 펜션에서 머무르리라.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blog.naver.com/jejurabia

 

라비아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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