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경제/경영 도서분야에서 55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책이었다.
유명한 책인지 몰랐지만 제목부터 거장의 메시지가 함축된 느낌이 든다.
주식 투자의 원로인 코스톨라니의 투자 총서인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이 책을 통해 초보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올바른 투자 방향을 잡을 수 있으리라.
돈과 도덕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차이는 한마디로 쉽게 설명할 수 있다.
크기는 하지만 공평하게 나누어지지 않은 케이크(자본주의)와 작지만 공평하게 나눠진 케이크(사회주의)
그러나 공평하게 나눠진 케이크의 각 조각이 커다란 케이크의 가장 작은 조각보다도 작다면 당신은 어느 체제를 선택하겠는가? 그 선택은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이 세계가 선택한 것은 큰 케이크였다.
그 이유는 아마도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인간의 본성에 보다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백만장자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할까?
나는 백만장자를,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행하는 데 있어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는 애써 일할 필요가 없으며 사장이나 고객에게 굽실거릴 필요도 없다.
또한 자기와 맞지 않는 것에 맞추어 가며 살아야 하는 불편함 없이 자신의 호사스러움을 즐길 수 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진정한 백만장자이다.
투자, 할 것이냐 말 것이냐
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할 수 있다.
돈이 조금밖에 없는 사람은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돈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장기투자자 : 주식시장의 마라토너
장기 투자자은 적은 액수의 돈으로 짧은 시간 내에 백만장자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워런버핏은 장기 투자로 미국에서 두 번째 가는 부자가 된 사람이다.
정직하게 말하라면, 난 여러분에게 장기 투자를 권하고 싶다.
장기 투자는 모든 주식 거래 중 최고의 결과를 낳는 방법이다.
단기투자자가 성공할 확률은 극히 낮다.
공급과 수요의 법칙
모든 것은 공급과 수요에 달려 있다.
내 모든 주식 투자 이론은 여기에서 세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앙은행 : 금리의 독재자들
금리가 떨어지면 '언제'라든가 '그러나'라는 말은 잊고 무조건 주식시장에 뛰어 들어가야 한다.
돈
어떤 사람이 돈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는 재산의 많고 적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내 정의로는, 온전한 자기 돈을 가지고 있고 부채가 없을 때 돈이 있는 것이다.
당신은 부화뇌동파인가, 소신파인가?
크게 보아 나는 주식투자자를 부화뇌동파와 소신파, 이 두 가지로 분류한다.
소신파는 말 그대로 투자자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그들은 승자에 속하며 그들이 수익을 보는 것은 결국 부화뇌동파 덕분인 경우가 많다.
증권을 가지고 노름을 하는 이들은 부화뇌동파에 속한다.
그러면 부화뇌동파와 소신파는 어떻게 다른가?
소신파는 돈, 생각, 인내, 그리고 행운을 가지고 있다.
10가지 권고 사항
1. 매입 시기라고 생각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
3.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
4. 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7.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거인지 검토하라.
8. 대단한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라.
9.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항상 염두에 두라.
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감상
주식의 역사책 같다고 느꼈다.
예시된 내용들이 조금 오래된 과거의 일이지만 역사는 과거의 반복이기에 귀담아들을만한 좋은 내용들이다.
경제와 주식의 관계를 산책하는 주인과 개에 비유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개가 주인보다 빨리 달릴 수 있지만 결국엔 다시 주인에게 돌아온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서 주인은 경제이고, 개는 주식이다.
다만 경제상황이나, 선물 이야기는 좀 지루하게 읽혀서 빠르게 넘어갔다.
코스톨라니는 주식 투자의 원로로서 수많은 조언을 남겼다.
"국제적인 우량주에 해당되는 주식을 몇 종목 산 다음, 약국에 가서 수면제를 사 먹고 몇 년 동안 푹 자라"
주식투자라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이 말이 바로 코스톨라니의 대표적인 조언이다.
이 조언을 십분 명심한다면 그의 예언대로 편안한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평범한 보통 인간이기에 늘 조급함으로 투자를 망친다.
자신의 주관보다는 소문에 휘둘려 결국 손해를 보는 투자를 계속하게 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투자자인지 투기꾼인지, 소신파인지 부화뇌동파인지 자신을 되돌아보는 게 우선이다.
이 책은 투자자가 갖추어야 할 소신과 올바른 투자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투자의 거장인 코스톨라니의 조언을 새겨듣는 다면 더 이상 손해 보는 투자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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