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마흔 수업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자기 계발 강사 김미경.
그러나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있다.
40대 중반까지 그녀도 무명 강사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40대 후반에야 비로소 책을 내고, 방송을 하고 이름을 떨쳤다는 것이다.
이 책은 40대에 관한 통찰이자 100세 시대에 새로 쓰는 인생 해석집이다.
1부) 오늘도 불안에 지친 마흔에게
당신은 잘못 살지 않았다. 지금껏 성실히 잘 살아온 나를 의심하지 말자.
마흔인데 이룬 게 없다고? 정상입니다.
마흔은 완성되는 나이가 아니라 뭐든지 되다 마는 나이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살아가는 나이가 바로 마흔이다.
50대, 60대, 70개 30년간 내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이 온다.
지금의 나를 둘러싼 좁은 세계가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2부)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마음가짐
비교하는 마음 때문에 힘들어요
인생에 지상이 있으면 지하도 있는 법이다.
누구나 바닥은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다.
비교는 자신만 아는 바닥과 타인이 보여주는 꼭대기와의 대화다.
그러니 비교는 참으로 부질없는 게임이다.
지금 우울하다는 것은 내가 나약해졌다는 것이 아니다.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한 질문을 하느라
내 마음이 한창 크는 중이라는 뜻이다.
죽을 만큼 힘들 때는 밥 먹고 숨만 쉬어도 된다.
힘들다는 건 힘이 생기고 있다는 뜻이다.
사람은 공간을 닮아간다.
내 공간에 100권의 책이 있다면 100권만큼 생각이 커지고
1,000권의 책이 있다면 1,000권만큼의 세상이 내 것이 된다.
3부) 인생의 균형을 유지하는 연습
이제라도 결혼해야 할까?
결혼이 서로의 미래를 보듬어줄 어른끼리의 만남이고 약속이라면 언제 해도 전혀 늦지 않다.
혼자여도 당당해야 둘일 때 행복하다.
아이도 인재지만 어른도 인재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에 죄책감이 든다면 부모 역할을 잘못 배운 것이다.
습관은 눈으로 보고 읽으면 아무것도 아닌 단어이지만
몸으로 해내고 나면 기적이 된다.
내 안에는 기적을 만들어낼 또 다른 내가 있다.
하루 1시간만 진짜 나로 살아보자.
하루에 1시간씩 꾸준히 노려하면 매일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제4부) 두 번째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법
세상에 나를 먹여 살리는 일만큼 진심으로 성실해야 하는 일은 없다.
현재를 사느라 벅차다고 미래를 내버릴 수 없다.
돈이 아니라 가치가 시키는 일
가슴을 뜨겁게 데우는 일을 지금 시작하라.
세상이 바뀌어서 개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개인들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세상의 돈은 언제나 미래로 흐른다.
무엇이든 1,000일 이상 하면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된다.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5. 감상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언제나 그렇지만 가슴으로는 알겠는데 실천이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단 시작만 하면 뭐든 될 것 같은데 어떤 일이든 시작이 정말 어렵다.
미라클 모닝, 나를 위한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 학원비로는 몇 십만 원, 몇 백만 원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나를 위한 투자로는 단돈 몇 만 원도 벌벌 떠는 게 현실이니까.
이 책은 꼭 마흔 인 누군가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다.
40대로 돌아가 하루를 단면으로 쪼개어 보면 멀쩡한 날이 하루도 없었다.
예상한 대로 돈을 벌고, 커리어를 쌓고, 아이들이 자라줬으면 좋으련만
늘 인생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그래도 내가 만든 내 판이고 돌아갈 곳도 없으니 그저 하루하루 버텼다.
하루하루 버텼다는 말에서 울컥했다.
버티는 날이 많은 요즘이라서 더 그런 듯하다.
실제로 이 책을 집필할 때 김미경 강사는 이미 육십이었다.
가장 아프고 힘들었던 자신의 마흔 시절을 보듬고 버티며
지금을 이룬 인생의 선배로서
비슷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지금 힘든 누군가에게 김미경 작가가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 네가 힘들다는 것은 그만큼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야.
크고 많은 인생 숙제를 감당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너 자신을 칭찬해 줘.
지금 힘든 만큼 매일 괜찮아지는 중이야.
꼭 마흔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공부가 힘든 학생들, 미래가 불안정한 이십 대, 삼십 대들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 자신을 바로 세우고 용기 내라고 옆에서 누군가 응원해주는 느낌이 든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생이 힘든 누군가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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