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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일상책방 2024. 12. 1.

나온 지는 오래된 책인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최근에 김미경의 마흔 수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에서 작가가 깊은 영감을 받았다기에 내용이 궁금했다.

 

자기 계발서는 읽다 보면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 어느 순간 뻔하게 들리지만

느슨한 일상에 자극이 되는 건 분명하다.

 

소설이 관념적이라면 자기 계발서는 현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책에서 말한 것처럼 실천할 수만 있다면 좀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있는 건 자명한 일이다.

 

원씽

 

 

1. 작가 소개

 

게리 켈러

 

텍사스 오스틴의 한 칸짜리 사무실에서 출발하여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투자개발 회사를 일구었다.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로서 다양한 강연을 펼치며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공동저자인 제이 파파산과 함께 "원씽"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많은 기업가들을 비롯해

사람들이 자신만의 단 하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제이 파파산

 

켈러 윌리엄스 출판부의 부사장이자 렐릭 출판사의 대표이사다.

 

2. 책 속으로

 

서두에 이런 말이 나온다.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 두 마리 다 잡지 못한다.

 

 

18쪽)

 

내가 큰 성공을 거뒀을 때에는 단 하나의 일에만 모든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나 성공이 들쭉날쭉했을 때는 나의 집중력도 여러 군데에 퍼져 있었던 것이다.

 

26쪽)

 

핵심은 오랜 시간이다. 성공은 연속하여 쌓인다. 

단, 한 번에 하나씩이다.

 

96쪽)

 

 

하루라는 시간을 투자해 최고의 성과를 얻고 싶다면 의지력이 떨어지기 전에 당신의 가장 중요한 일

그 한 가지 일을 일찍 해치워라.

 

99쪽)

 

많은 사람들이 "내 삶엔 균형이 필요해"라고 한탄한다.

균형 잡힌 삶에 대한 말을 자주 듣다 보니 그것이 우리가 반드시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자동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렇지 않다.

목적의식, 삶의 의미, 중요성 이런 것들이야말로 성공적인 삶을 만드는 요소다

 

한 가지 일에 시간을 쏟는다는 것은 자연히 다른 일에 들어가는 시간을 죽인다는 뜻이다.

그러니 균형은 불가능해질 수밖에 없다.

 

227쪽)

 

무슨 일은 할 것인지 정할 때 한계를 두어선 안 된다.

인생에서 돌파구를 찾고 싶다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일하는 방식에 대한 생각을 넓힐 필요가 있다.

 

이때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은

 

색다를 결과를 내려면 무언가 색다른 일을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을 당신의 신조로 삼아라.

그러면 난관을 극복할 새로운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3. 감상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하나에 집중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실감하는 중이다.

 

미처 끝내지 못한 자잘한 일들이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니고 

핸드폰은 자꾸 딴짓하게 만드는 일등 공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하나를 끝내는 게 가장 우선임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달았기에 주변의 온갖 유혹을 물리치고 이 글을 쓰는 중이다.

 

멀티태스킹이 곧 능력이라고 믿었는데, 많은 일을 망치는 능력이라는 말에 제대로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다.

멀티태스팅은 그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망칠 기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할 수는 있지만, 한 번에 두 가지 일에 모두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는 없다.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하면 집중력이 분산되고, 세 가지 일을 하면 그중 하나는 완전히 망치게 될 것이다.

 

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하려 애쓰는 것은 집중력을 분산시켜 그 두 가지 일 모두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집안일을 할 때도 청소, 빨래, 설거지를 하나씩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시간도 절약된다.

청소하다 말고, 빨래하고, 빨래 개다 말고, 설거지하고 이런 식으로 일을 하다가는 죽도밥도 안 되는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학생들은 더 심하다.

 

음악 들으면서 공부한다거나, 책 보다가 유튜브 본다거나. 

시간만 낭비되고 뭐 하나 제대로 이룰 수가 없다. 

 

특히 수업 시간에 선생님 몰래 다른 교과목 공부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비효율이다.

수학시간에 영어 공부하고, 국어 시간에 수학 공부하고 집중이 잘 될 리가 없다.

 

지금 내가 있는 공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대한 집중하는 게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한 가지에 파고드는 것은 남다른 성과를 내기 위한 간단한 방법이자 효과도 좋다.

 

나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도미노처럼 살기를 추천한다.

 

지금의 목표 - 하루의 목표 - 한 주의 목표 - 한 달의 목표 - 1년의 목표 - 5년의 목표- 최종의 목표

 

각 단계마다 하나에 집중하면 엄청난 폭발적인 힘을 일으키는 도미노 현상이 우리 삶에 적용되어 상상을 초월하는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이론이다.

 

할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무리한 계획에 지키지 못했던 목표가 많았다면 이제부턴 바꿔보자.

 

최종의 목표 - 언제가 내가 하고 싶은 단 하나는 무엇인가?

 

5년의 목표 - 최종의 목표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내에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

 

1년의 목표 - 5년의 목표를 바탕으로 올해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

 

한 달의 목표 - 올해의 목표를 바탕으로, 이번 달에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

 

하루의 목표 - 이번 주의 목표를 바탕으로,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

 

지금의 목표 - 오늘의 목표를 바탕으로,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

 

목표만 제대로 세워도 생활의 변화를 느낄 것이다.

 

운동, 일, 회사, 집안일,재테크 등등 많지만 건강한 미래를 위해 단 하나를 우선순위로 정하자.

 

나의 우선 순위는바로 운동이다.

겨울이라 게을러지기 딱 좋은 계절이지만 운동으로 시작한 하루와 늦잠으로 시작한 하루는 분명 차이가 있다.

전자는 활력이 넘친다면 후자는 후회만 남는다.

 

지금, 오늘, 한달 이렇게 가장 중요한 하나를 찾아 꾸준히 하는 게 이책의 핵심이자 성공 전략이다.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이게 바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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