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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벌어 교수직도 던진 최성락 투자법

일상책방 2024. 12. 30.

조금 웃기기도 하지만 묘하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이다.

티스토리 인기글에서 처음 알게 된 책인데 그 어떤 제목보다 강렬했다.

 

자신의 이름과 직책을 걸고 집필했다고 하니 왠지 믿음이 갔다.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바로 대출해서 읽었다.

 

50억 벌어 교수직도 던진 최성락 투자법

 

비트코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전 세계에 한정판으로 나온 상품, 결국 비트코인은 폭등할 수밖에 없다.

 

일반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아무 상관없다.

비트코인을 사려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재력을 가진 사람이냐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몇 억원이 될 수도 있고

몇 십억 원이 될 수도 있다.

 

비트코인은 가상 화폐의 에르메스 같은 존재이다. 

 

지금도 보통 사람들이 비트코인 한 개를 온전히 가지기는 힘들다. 

정말로 지위재가 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이다.

 

비트코인이 0원이 될 가능성은 제로이다.

지금도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산다.

 

향후 반감기에 따른 하루 평균 예상 채굴량

연도 블록 보상 1년 이상 채굴량
2024 3.125 264,250
2028 1.563 82,125
2032 0.781 41,063
2036 0.391 20,531
2040 0.195 10,266

 

미국 주식에서 배신은 없다. 배당만 있을 뿐

 

미국 주식은 무조건 장기전이다.

2019년, 해외 주식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바꾸었다.

해마다 이익이 20% 정도 오르는 기업을 골랐다.

 

주가 그래프가 왔다 갔다 하지 않고 꾸준히 우상향인 기업을 골랐다

구글, 아마존, 어도비의 주식이었다.

 

주식의 대가들은 비트코인을 쳐다보지 않는다.

 

그동안 비트코인만큼 확신을 주는 투자 상품은 없었다. 

그런데 이제 최소한 비트코인만큼, 오히려 비트코인보다 더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발견했다.

바로 미국 주식이다.

 

다시 존버만이 답이다.

 

비트코인을 8년 동안 들고 있으면서 수많은 폭락기를 거쳤다.

8년 사이에 반타작 난 경우가 못해도 세 번은 된다.

20%, 30% 폭락한 일은 워낙 많아서 별 감흥이 없을 정도이다.

 

이렇게 폭락을 많이 겪었지만, 나의 비트코인 투자에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두 번의 폭등기였다.

폭등기가 버티기 어려운 것은 그냥 들고 있을 때 예상되는 손실이 폭락기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나를 믿지 말고 주식을 믿어라

 

투자에서 큰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오래 들고 있어야 한다.

이 주식을 오래 들고 있어야지라고 결심한다고 해서 오래 들고 있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먼저 확신이 있어야 하고, 그다음에 오래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계속되는 공부, 그로 인한 지속적인 확신, 그게 있어야만 좋은 주식을 오래 들고 있기가 가능하다.

 

감상

 

한 개인의 생생한 투자 후기가 그대로 녹아져 있는 책이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겪을 폭등기와 폭락기가 있는데 폭등기가 더 견디기 어렵다는 게 새로웠다.

폭등하면 좋을 것 같은데 하루 사이에 몇 억이 왔다 갔다 한다면 생각만 해도 진정이 안 된다.

 

이 책을 읽고 비트코인을 다시 샀다.

예전에 엄청 손해였다가 본전이 됐을 때 바로 팔았는데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불을 보고 달려드는 불나방이랑 다를 바가 없었다.

 

지금은 확신이 생겼다.

비트코인은 채굴량이 정해져 있고, 국제적인 상품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제적으로 정해지는 것이지 한국이 정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 내의 사건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한국은 가격 수용자다. 이제는 이 틀에서 비트코인을 바라봐야 한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비트코인은 등락을 반복한다.

예전 같았으면 엄청 마음 졸였을 텐데 지금은 아니다.

 

당장 팔 것도 아니고, 매년 20%의 수익률을 투자 목표를 정했다.

무작정 투자할 때는 비트코인이나 주식에 일희일비하는 일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장기전임을 알기에 투자 마인드가 바뀌면서 투자 근육이 조금 생긴 듯하다.

 

비트코인이나 주식은 환금성 면에서는 탁월한 상품이다.

부동산이 투자의 꽃이라고 생각했는데, 비트코인, 주식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참에 주식에 좀더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에 성공하고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의 삶은 어떤지 궁금했는데 그 부분이 해소되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표면적인 상황이 아닌, 성공한 투자자의 내면과 일상 생활까지도.

 

50억은 정말 큰돈인데 작가는 어떻게 투자하고 은퇴할 수 있었는지 

최근에 읽은 투자서 중에 가장 와닿아서 두 번이나 읽었다.

 

비트코인이나 주식에 대한 투자마인드를 배울 수 있고 확신을 얻을 수 있어서 

마음이 조급해지거나 흔들릴 때 옆에 두고 주기적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은 목돈이 드는 반면, 주식이나 비트코인은 누구라도 시작할 수 있다.

 

투자 입문서가 필요한 사람, 단타족, 혹은 투자 마인드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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