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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과 논어

일상책방 2024. 5. 7.

논어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이건희 회장에 대한 기사를 접한 후였다. 도대체 논어에 무슨 내용이 담겼길래 이병철 선대회장은 아들 이건희 회장에게 논어를 읽게 했을까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병철 회장은 논어를 경영과 도덕의 지침서로 삼았으며 이건희 회장은 논어를 바탕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이쯤 되면 부자와 논어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가 선택한 책. 바로 논어의 매력으로 들어가 보자.

각 편에서 인상적인 부분만 발췌했다.

자기계발과 논어
자기계발과 논어

 

논어의 구성

 

논어는 총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학이는 배움에 대한 내용이고, 제2편 위정은 정치에 대한 공자의 생각이 담겨있다. 

 

제3편 팔일은 천자가 사용하는 의식으로 예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제4편 리인은 인에 대한 내용이다.

 

제5편 공야장은 공자의 제자이자 사위인 공야장에 대한 이야기이며, 제6편 옹야는 덕행이 뛰어난 공자의 제자이다.

 

제7편 술이는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이고, 제8편 태백은 임금과 벼슬에 대한 내용이다.

 

제9편 자한은 공자의 도덕성에 대한 내용이며, 제10편 향당은 공자의 평소 행동과 습관에 대해 나와있다.

 

제11편 선진은 실천에 대한 공자와 제자들의 문답이 주를 이루고,  제12편 안연은 공자의 제자로  인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다.

 

제13편 자로는 정치인들이 추구해야 하는 행동지침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제14편 헌문은 공자의 제자로 군자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현명함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제15편 위령공은 군자에 대한 내용이고, 제16편 계씨는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점에 대해 나와있다.

 

제17편 양화는 덕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제18편 미자는 군자의 태도에 대해 말한다.

 

제19편 자장은 군자의 도리에 대한 내용이고, 제20편 요왈은 왕의 덕목에 대한 내용이다.

 

논어의 행동지침 (1~10편)

 

1-1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못할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제대로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2-13

 

자공이 군자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란 말보다 앞서 행동을 하고, 그다음에 그에 따라 말을 한다.

 

3-21

 

이루어진 일은 논하지 말고, 끝난 일은 따지지 말며, 이미 지나간 일은 허물하지 않는 것이다.

 

4-14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그 자리에 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를 걱정해야 하며,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남이 알아줄 만하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4-1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5- 4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재주를 어디에 쓰겠는가? 말재주를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면 사람들에게 점점 더 미움을 받게 된다.

 

6-1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바탕이 겉모습을 넘어서면 촌스럽고, 겉모습이 바탕을 넘어서면 형식적이게 된다. 겉모습과 바탕이 잘 어울린 후에야 군자다운 것이다.

 

6-18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7-21

 

세 사람이 길을 걸어간다면, 그중엔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서 좋은 점은 가리어 본받고, 그들의 좋지 않은 점으로는 나 자신을 바로 잡는 것이다.

 

7-3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평온하고 너그럽지만, 소인은 늘 근심에 싸여 있다.

 

8-16

 

뜻은 크면서 정직하지도 않고, 무지하면서 성실하지도 않으며, 무능하면서 신의도 없다면, 그런 사람은 내가 알 바 아니다.

 

9-4

 

공자께서는 네 가지를 절댈로 하지 않으셨다. 사사로운 뜻을 갖는 일이 없으셨고, 기필코 해야 한다는 일이 없으셨으며, 무리하게 고집부리는 일도 없으셨고, 자신만을 내세우려는 일도 없으셨다.

 

9-28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인한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10-12

 

마구간에 불이 났었는데, 공자께서 퇴근하시어 사람이 다쳤느냐? 라고 물으시고는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셨다. 

 

논어의 행동지침 (11~20편)

 

11- 11

 

삶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

 

11-1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마찬가지이네.

 

12- 2

 

중궁이 인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집 문을 나가서는 큰 손님을 대하듯이 하고, 백성을 부릴 때에는 큰 제사를 받드는 듯이 하며, 자기가 바라지 않는 일을 남에게 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나라에서도 원망하는 이가 없고, 집안에서도 원망하는 이가 없을 것이다.

 

13- 2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사람들과 화합하지만 부화뇌동하지는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하지만 사람들과 화합하지는 못한다.

 

14- 1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가난하면서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지만, 부자이면서 교만하지 않기는 쉽다.

 

14- 3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이 없음을 걱정하라.

 

15- 18

 

군자는 자신의 무능함을 근심하지,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않는다.

 

15-23

 

자공이 여쭈었다. 한 마디 말로 평생토록 실천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서로다!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지 않는 것이다.

 

15-29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잘못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잘못이다.

 

16-4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익한 벗이 셋이 있고, 해로운 벗이 셋이 있다. 정직한 사람을 벗하고, 신의가 있는 사람을 벗하고, 견문이 많은 사람을 벗하면 유익하다. 위선적인 사람을 벗하고, 아첨 잘하는 사람을 벗하고, 말만 잘하는 사람을 벗하면 해롭다.

 

17- 2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이 사십이 되어서도 남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그런 사람은 끝난 것이다.

 

18- 8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는 것도 없고,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도 없다.

 

19-11

 

자하가 말하였다. 큰 덕이 한계를 넘지 않으면, 작은 덕은 융통성을 두어도 괜찮다.

 

20-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명(天命)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禮)를 알지 못하면 세상에 당당히 나설 수 없으며, 말(言)을 알지 못하면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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