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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48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의 소설을 처음 접했다. 아일랜드 작가라고 하는데 문장이 간결하고 단편 정도의 분량이라 읽기에 부담이 없었다. 읽기 전에는 몰랐는데 제목이 내용이랑 찰떡궁합이다. 사소한 것들이 삶에서 어떻게 큰 힘을 주는지 자연스레 빠져 들게 한다.  1. 한 줄 요약 늘 낮은 자세로 살던 펄롱이 용기를 내어 더 나은 삶을 살 게 되는 이야기 2. 인물 소개  펄롱 - 주인공 마흔을 앞둔 사십 대 남자이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언제나 낮은 자세로 살았다. 지금은 결혼을 하고 딸 다섯을 둔 어엿한 가장으로 사람들과 척지지 않으며 혹독한 시기를 견디며 버티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날, 수녀원 창고에 갇힌 한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그의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펄롱은 거대 권력인 수녀원에 맞서 아이를 구해야 한다.. 도서 2024. 5. 12.
우울증 극복할 수 있을까? 최근에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우울증을 겪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정신과 병원을 예약하려면 최소 한 달에서 삼 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우울증 환자가 증가했다는 얘기다.  우울증에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병원을 가기 전에 자신의 상태를 먼저 파악해 보자.  책을 읽다 보면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고? 하는 생각에 위안을 얻고 나아질 수도 있다.  을이 되면서까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해야 할 일이 있다. 1. 그 사람의 어떤 점에 끌렸는지 차분히 생각해 본다.2. 관계가 끝날까 봐 나 자신을 속이는 말과 행동을 했는지 되돌아 본다.3. 그 사람에게 서운하거나 속상하면 솔직하게 털어놓는 연습을 한다. 연인이나, 친구 혹은 직장동료 관계는 서로 동등해야 하는데 .. 도서 2024. 5. 10.
부자의 언어 자고 일어나면 자기 계발서가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세상이다. 그중에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건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부자들의 생활이 아닌 부자들의 언어. 평소에도 말의 중요성을 알기에 부와 언어의 연관성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고 했다. 부자라고해서 모두가 품격 있는 언어를 쓰고 품위 있는 행동을 하는 건 아니겠지만 서민들이 생각하는 부자와, 진짜 부자 사이에는 말과 행동에서 분명한 간극이 존재한다. 보통의 서민인 나는 강남에 아파트를 소유하면 부자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들도 자신들이 부자라고 생각할지는 의문이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고 모두가 꿈꾸는 건물주가 되었다고 한들 자신보다 더 큰 부자들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더 큰 부를 향해 질주할 수도 .. 도서 2024. 5. 8.
자기계발과 논어 논어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이건희 회장에 대한 기사를 접한 후였다. 도대체 논어에 무슨 내용이 담겼길래 이병철 선대회장은 아들 이건희 회장에게 논어를 읽게 했을까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병철 회장은 논어를 경영과 도덕의 지침서로 삼았으며 이건희 회장은 논어를 바탕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이쯤 되면 부자와 논어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가 선택한 책. 바로 논어의 매력으로 들어가 보자.각 편에서 인상적인 부분만 발췌했다. 논어의 구성 논어는 총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학이는 배움에 대한 내용이고, 제2편 위정은 정치에 대한 공자의 생각이 담겨있다.  제3편 팔일은 천자가 사용하는 의식으로 예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제4편 리인은 인에 대한 내용이다. 제5.. 도서 2024. 5. 7.
직장인 번아웃 - 휴남동 서점 당장 일을 그만두지 않으면 미칠 것 같다. 억지로 웃고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정말 하기 싫다는 말을 계속 되뇌이며 버티는 중이다. 작년 이맘때도 심하게 번아웃이 와서 겨우 위기를 넘겼는데 이제는 정말 떠날 때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늘 하던 일이라 평소하던 대로 할 수는 있지만, 일을 할수록 나 자신이 점점 소모되어 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나만의 소신과 나름의 교육 철학과, 긍정적 에너지라는 삼박자가 맞물려 돌아가야 지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핸드폰으로치면 배터리가 방전되기 일보 직전이다. 이미 번아웃도 한번 경험한 터라 아무리 충천을 해도 절대 100%가 될 수 없다. 마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주인공 영주처럼. 영주도 그.. 도서 2024. 5. 3.
심각한 미세먼지 환경오염 - 두번째 지구는 없다. 미세먼지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날이 흐린 건지 미세먼지 인지 분간하기도 어려운 정도로 대기가 온통 뿌옇다.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는 필수가 되었다. 먼지는 우리 주변에 늘 있는 존재라 심각성을 모르는 경우도 많은데 먼지가 아니라 오염된 공기를 흡입한다고 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먼지가 있는 곳에서는 살 수 있어도 오염 된 곳에서는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은 미세먼지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로 나타난다.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면 지구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갈 때마다 생태계가 파괴되어 결국 6도가 높아지면 모든 생명체가 멸종한다는 학설이다. 사람도 체온이 1도씩 올라간다면 열이 심해져 위험하듯이 지구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미세먼.. 도서 2024. 5. 2.
불편한 배려 - 마녀의 빵 배려가 언제나 좋기만 할까? 대부분은 그렇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살다 보면 배려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상대는 배려인데 나는 참견으로 느껴질 때도 있고, 반대로 나의 배려가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 말이다.배려인지 참견인지는 상대의 표정과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오 헨리 단편「마녀의 빵」에도 잘 나와 있다. 주인공 미첨은 빵가게 주인이다. 인정도 풍부하다. 그녀의 가게에는 매일  굳은 빵을 사가는 블럼버거가  방문한다. 어느 날부터 미첨은 블럼버거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가 가난한 화가일 거라고 짐작해서 그의 빵에 몰래 버터를 넣어준다. 미첨은 빵을 먹는 동안 자신이 한 배려를 통해 블럼버거가 잠시나마 자신을 떠올릴 것을 예상하며 행복해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블럼버거는 가난.. 도서 2024. 5. 1.
행복은 소득과 비례할까? - 꾸뻬씨의 행복여행 행복은 소득과 비례할까? 그렇다. 다만 행복을 결정짓는 요소는 여러 가지이기에 물질적인 행복과 정신적인 행복이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행복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여기 누구나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파리에서 유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남들이 부러워 하는 성공적인 삶을 사는 꾸뻬이다. 그의 진료실은 불행하지도 않으면서 불행하다고 여기는 많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들을 상담하면서 자신도 불행하다고 느낀 꾸뻬는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꾸뻬가 도착한 곳은 홍콩이다. 홍콩에는 꾸뻬의 친구 벵상이 산다. 벵상은 증권사에서 일하는데 돈은 많.. 도서 2024.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