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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언어 자고 일어나면 자기 계발서가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세상이다. 그중에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건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부자들의 생활이 아닌 부자들의 언어. 평소에도 말의 중요성을 알기에 부와 언어의 연관성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고 했다. 부자라고해서 모두가 품격 있는 언어를 쓰고 품위 있는 행동을 하는 건 아니겠지만 서민들이 생각하는 부자와, 진짜 부자 사이에는 말과 행동에서 분명한 간극이 존재한다. 보통의 서민인 나는 강남에 아파트를 소유하면 부자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들도 자신들이 부자라고 생각할지는 의문이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고 모두가 꿈꾸는 건물주가 되었다고 한들 자신보다 더 큰 부자들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더 큰 부를 향해 질주할 수도 .. 도서 2024. 5. 8.
자기계발과 논어 논어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이건희 회장에 대한 기사를 접한 후였다. 도대체 논어에 무슨 내용이 담겼길래 이병철 선대회장은 아들 이건희 회장에게 논어를 읽게 했을까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병철 회장은 논어를 경영과 도덕의 지침서로 삼았으며 이건희 회장은 논어를 바탕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이쯤 되면 부자와 논어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가 선택한 책. 바로 논어의 매력으로 들어가 보자.각 편에서 인상적인 부분만 발췌했다. 논어의 구성 논어는 총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학이는 배움에 대한 내용이고, 제2편 위정은 정치에 대한 공자의 생각이 담겨있다.  제3편 팔일은 천자가 사용하는 의식으로 예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제4편 리인은 인에 대한 내용이다. 제5.. 도서 2024. 5. 7.
초등 1학년 추천 도서 -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 수업을 하다 보면 종종 많은 분들이 책 추천을 문의하신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초등이나, 초등학교 일 학년 부모님들이 열의가 높은 편이다. 그럴 때마다 교과서에 나온 도서를 추천한다.  초등학교 1학년 학습은 책읽기가 90%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비 초등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 훨씬 효과가 좋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친구들은 방학을 이용해 미리 읽어 보면 교과에 대한 흥미도가 상승한다.  1. 국어  1-1 가                   책 제목                       지은이                       출판사우리동요- 랄랄라 신나는 인기동요 60곡(우리 모두 다 같이)                  작자 미상(주) 애플비북스, 2016깊은 산.. 정보 2024. 5. 4.
직장인 번아웃 - 휴남동 서점 당장 일을 그만두지 않으면 미칠 것 같다. 억지로 웃고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정말 하기 싫다는 말을 계속 되뇌이며 버티는 중이다. 작년 이맘때도 심하게 번아웃이 와서 겨우 위기를 넘겼는데 이제는 정말 떠날 때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늘 하던 일이라 평소하던 대로 할 수는 있지만, 일을 할수록 나 자신이 점점 소모되어 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나만의 소신과 나름의 교육 철학과, 긍정적 에너지라는 삼박자가 맞물려 돌아가야 지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핸드폰으로치면 배터리가 방전되기 일보 직전이다. 이미 번아웃도 한번 경험한 터라 아무리 충천을 해도 절대 100%가 될 수 없다. 마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주인공 영주처럼. 영주도 그.. 도서 2024. 5. 3.
심각한 미세먼지 환경오염 - 두번째 지구는 없다. 미세먼지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날이 흐린 건지 미세먼지 인지 분간하기도 어려운 정도로 대기가 온통 뿌옇다.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는 필수가 되었다. 먼지는 우리 주변에 늘 있는 존재라 심각성을 모르는 경우도 많은데 먼지가 아니라 오염된 공기를 흡입한다고 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먼지가 있는 곳에서는 살 수 있어도 오염 된 곳에서는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은 미세먼지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로 나타난다.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면 지구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갈 때마다 생태계가 파괴되어 결국 6도가 높아지면 모든 생명체가 멸종한다는 학설이다. 사람도 체온이 1도씩 올라간다면 열이 심해져 위험하듯이 지구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미세먼.. 도서 2024. 5. 2.
불편한 배려 - 마녀의 빵 배려가 언제나 좋기만 할까? 대부분은 그렇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살다 보면 배려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상대는 배려인데 나는 참견으로 느껴질 때도 있고, 반대로 나의 배려가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 말이다.배려인지 참견인지는 상대의 표정과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오 헨리 단편「마녀의 빵」에도 잘 나와 있다. 주인공 미첨은 빵가게 주인이다. 인정도 풍부하다. 그녀의 가게에는 매일  굳은 빵을 사가는 블럼버거가  방문한다. 어느 날부터 미첨은 블럼버거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가 가난한 화가일 거라고 짐작해서 그의 빵에 몰래 버터를 넣어준다. 미첨은 빵을 먹는 동안 자신이 한 배려를 통해 블럼버거가 잠시나마 자신을 떠올릴 것을 예상하며 행복해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블럼버거는 가난.. 도서 2024. 5. 1.
행복은 소득과 비례할까? - 꾸뻬씨의 행복여행 행복은 소득과 비례할까? 그렇다. 다만 행복을 결정짓는 요소는 여러 가지이기에 물질적인 행복과 정신적인 행복이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행복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여기 누구나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파리에서 유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남들이 부러워 하는 성공적인 삶을 사는 꾸뻬이다. 그의 진료실은 불행하지도 않으면서 불행하다고 여기는 많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들을 상담하면서 자신도 불행하다고 느낀 꾸뻬는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꾸뻬가 도착한 곳은 홍콩이다. 홍콩에는 꾸뻬의 친구 벵상이 산다. 벵상은 증권사에서 일하는데 돈은 많.. 도서 2024. 4. 30.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 인테리어를 해야 하는데 정말 막막하다. 올수리를 하자니 비용이 만만찮고 비용에 맞춰서 부분 인테리어를 하자니 뭔가 조화가 안 맞는 것 같아서 고민을 하다 견적을 받고 결정하기로 했다. 마음 같아서는 올수리를 진행하고 싶었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서 꼭 변경해야 하는 부분만 견적을 의뢰했다. 1. 부분 리모델링 범위 1) 거실 : 180만원 ~ 200만원 사이거실은 제일 보편적으로 쓰이는 강마루와, 4.5T 장판 중에서 최종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다 결국 강마루로 시공을 결정했다. 거실뿐 아니라 방에도 거실과 같은 강마루로 바닥을 통일해서 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장판으로 전체 바닥을 할 때 보다 삼십만 원 정도 더 비용이 발생했다. 요즘은 장판도 다양하게 나오고 타일이나, 원목 같은 무늬들도 많아서 집안 .. 정보 2024. 4. 29.
노인 건강 오랜만에 엄마가 다녀 가셨다. 팔순이 넘은 엄마는 지하철로 한 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를 아직까지 끄덕 없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엄마를 보면  어머니가 생각난다. 시어머니는 엄마보다 열 살이나 어린데도 신체 건강은 오히려 열 살이 더 많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과연 그 차이는 무엇일까?1. 노인건강과 생활 습관 엄마는 혼자 사신다. 아침형 인간을 넘어 새벽형 인간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보통 아침 다섯 시에 일어나 약수터에 가서 물을 받아오고, 밤 9시면 이미 잠자리에 드신다. 대부분의 소소한 집안일은 이미 아침에 다 끝내고, 오전 11시면 어김없이 동네 뒷산으로 산책을 가시는데 보통 2시간이 걸린다.  어머니는 야행성으로 올빼미형 인간이다. 저녁 드라마를 보고 식사를 하시기에 평균적으로 저녁을 밤 .. 정보 2024. 4. 28.
호주 패키지 여행에서 알게 된 것 남편과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호주 패키지여행으로 시드니에 다녀온 적이 있다.  1. 호주의 계절은 한국과 정반대 여름휴가를 맞아 5박 7일 일정으로 떠난 여행이라 한국은 더웠는데 계절이 반대인지라 호주는 겨울이었다. 그렇다고 한국처럼 살을 에는 그런 추위는 아니었고 바닷가 바람이 찬 정도였다. 햇빛이 있는 곳은 춥다는 생각이 안 들었고, 바람이 불거나 그늘진 곳에서는 호주의 찬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패딩을 입었지만 현지인들은 민소매 차림으로 바닷가에서 조깅을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만큼 그들에겐 일상이거니 싶을 만큼 운동도, 서핑도 호주에서는 겨울에도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2. 호주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 우리는 패키지로.. 여행 2024. 4. 28.
공부 비법 아이들 중간고사가 끝났다. 시험이 끝나면 으레 그렇듯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내신 산출 기준이 수행평가와 지필평가가 각각 50%씩 차지하는데, 수행평가를 망쳤다고 우는 아이는 없는 반면 지필 평가를 못 보면 꼭 우는 아이들이 생긴다.  실수로 한 문제 틀린 상위권 아이들에게서 매년 이런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1.공부는 재능일까?  나는 한동안 공부는 재능이라고 생각했다. 음악, 미술, 스포츠처럼 어느 정도 재능을 타고나야 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 게 나의 지론이었다. 기본적인 공부 머리가 있는 아이들이 전반적으로 이해력이 뛰어나서 하나를 알려주면 열 가지를 아는 경우가 많았기에 실력도.. 정보 2024. 4. 26.
초등 저학년 책 읽기 요즘 아이들은 참 바쁘다. 학교에, 학원에, 체험학습에 온통 바쁜 일 투성이다. 더구나 요즘은 어릴 때부터 모바일 환경에 노출되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핸드폰이나 게임할 시간은 있어도 책 읽을 시간은 없다는 게  보편적인 이유이다. 아마 시간이 남아돌아도 책이 아닌 다른 선택지가 얼마든지 있기에 사실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고 책에 관심이 없다는 게 맞는 표현일 것이다. 독서 꼭 해야 할까?독서가 중요한 건 알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 수학에 밀려 책은 뒷전이되고, 초등 저학년 때는 음악, 미술, 태권도 같은 예체능에 투자하느라 책 읽기는 또 등한시된다. 예체능은 눈에 띄게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은데 책은 당장 눈에 띄는 효과도 없는 것 같고, 책을 안 읽어도 큰 무리가 없기에 어느덧.. 정보 2024. 4. 24.